기업결합ㆍ대형 M&A…2022년 ‘판’ 키우는 재계

입력 2021-12-29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조건부 승인
미국ㆍEU 등 7개 경쟁 당국 심사 남아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도 마무리
이재용의 뉴 삼성도 대형 M&A 추진

2022년 임인년,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국내에 초대형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통적인 경영 리스크 대신, 공급망·물류 대란 등 돌발변수가 애간장을 태웠다. 결국 ‘모험자본’을 통한 신성장동력 대신, M&A로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운항노선의 재조정 등을 조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승인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3.88%를 취득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연합(EU)·중국·일본 등 7개국 심의는 남았다. 국제 여객을 기준으로 글로벌 18위 대한항공과 32위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 단박에 10위로 올라선다.

공정위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건에 대해서도 이번 주 심사를 마무리한다. 2019년 7월 결합신고서를 받은 후 2년 5개월 만이다.

기업결합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1위(현대중공업)와 2위(대우조선해양)의 합병으로 초대형 조선사가 출범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역시 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 당국의 승인이 걸림돌이지만 현대중공업 측은 시일이 다소 걸리더라도 합병에 매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계열사별 M&A 전문가를 속속 불러모으고 있다. 대형 M&A는 로봇, 바이오 분야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뉴 삼성’을 내세운 이재용 부회장은 일찌감치 바이오 분야를 제2의 반도체로 점찍은 바 있다.

올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업체인 휴젤을 인수한 GS그룹은 미래 신사업 발굴에 주력해온 허서홍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고 미래에셋 글로벌 투자부문과 UBS 뉴욕 본사에서 국제적 기업 M&A를 주도한 허준녕 GS부사장도 영입해 내년도를 준비하고 있다. M&A 시장에서 올해 매번 주요 후보로 부상했지만 한샘 투자 외에 뚜렷한 성과를 못 낸 롯데그룹은 내년에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부문 투자 및 M&A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신사업을 중심으로 M&A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장동현 사장을 SK㈜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장 부회장은 투자전문회사로서 SK㈜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양한 투자와 글로벌 M&A로 기업가치를 높인 점이 이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그룹도 연말 조직개편에서 경영전략 부문과 경영지원 부문 2개를 신설했는데 이 중 경영전략 부문은 2019년 만들어진 경영전략팀이 확대된 것으로 홍범식 전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대표가 수장으로 있다. 인공지능과 바이오, 헬스케어 등 여러 신사업 분야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돌핀' 오키나와서 감속 모드…경로 꺾인다
  • 쿠팡Inc, 2분기 매출 13.3조...상반기 영업적자 1조1895억 ‘역대 최대’
  • 호르무즈 정상화 기대에 안도 랠리…다우·S&P500 최고치, 유가 80달러 아래로
  • 삼성, 차세대 3D메모리 ‘zHBM’ 공개...“X·Y축 한계 넘어 Z 개척”
  • 월가 6개 금융사, SK하이닉스 매수·비중확대 의견...“저평가 상태”
  • 소비자는 선택지 넓어지고…대한항공은 기내면세 수익 키운다 [합병 막바지, 걸린 족쇄]
  • 스페이스X, 매출 기대 웃돌았지만…AI 자본지출 부담에 주가 ‘급제동’ [종합]
  • 美 오를 땐 찔끔, 내릴 땐 와르르…엇박자 커진 K-반도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09: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00,000
    • +0.7%
    • 이더리움
    • 2,660,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303,800
    • +0.26%
    • 리플
    • 1,525
    • -0.52%
    • 솔라나
    • 104,900
    • +0%
    • 에이다
    • 275
    • -0.36%
    • 트론
    • 466
    • -0.64%
    • 스텔라루멘
    • 240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240
    • +1.67%
    • 체인링크
    • 11,570
    • -0.94%
    • 샌드박스
    • 59.33
    • -3.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