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흥행작 ‘가상화폐’...성적과 전망은

입력 2021-12-20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상화폐 시총 1780조 원 불어나
비트코인 시장점유율 올 초 70%서 40% 아래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시장의 최고 흥행은 단연 가상화폐다. 시가총액만 1조5000억 달러(약 1780조 원)가 불어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내년을 전망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올해 가상화폐 시총은 17일 기준 1조5000억 달러 증가한 2조3000억 달러로 폭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60% 뛰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이더리움, 바이낸스 코인은 물론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 밈코인도 상당히 분발했다.

이들 코인들의 활약으로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은 대폭 줄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했지만 이후 점차 감소해 4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이더리움은 11%에서 20%로 두 배 증가했고, 다른 코인들 비중도 21%에서 41%로 껑충 뛰었다.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 폭이 넓어졌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투기 자산 거품의 불안정을 드러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비트코인의 독점 지위 감소는 내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인 비제이 아이야르는 “코인들의 폭발적 증가와 다양한 활용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 감소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장점유율 추이. 출처 블룸버그
▲가상화폐 시장점유율 추이. 출처 블룸버그
수익률에서도 가상화폐가 단연 돋보였다.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지수는 올 들어 160% 이상 올랐다.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 23%,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전세계 지수 13% 각각 오른 것과 대조된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옹호론자들은 가상화폐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올해 가상화폐는 기술주 등 위험자산과 상관관계를 보인 경향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한 달 전 최고치에서 30% 이상 하락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미국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면밀히 주시”…러시아 “모든 지원 준비돼”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운영할수록 적자’ 대학병원 한계 임박…“정부 특단 대책 필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57,000
    • -1.06%
    • 이더리움
    • 4,264,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1.59%
    • 리플
    • 708
    • -2.21%
    • 솔라나
    • 235,800
    • -1.67%
    • 에이다
    • 650
    • -2.84%
    • 이오스
    • 1,089
    • -3.71%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46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00
    • -2.12%
    • 체인링크
    • 23,040
    • +1.72%
    • 샌드박스
    • 591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