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 호주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입력 2021-12-13 12: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핵심광물 등 안정적 공급망 협력

▲<YONHAP PHOTO-3501> 활짝 웃는 한-호주 정상    (캔버라=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확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21.12.13    jeong@yna.co.kr/2021-12-13 11:41:57/<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3501> 활짝 웃는 한-호주 정상 (캔버라=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확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21.12.13 jeong@yna.co.kr/2021-12-13 11:41:57/<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이 1961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기본적 가치를 토대로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온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특히 핵심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을 지속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호주는 철광석과 석탄, LNG 등 전통적인 자원·에너지 부국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차, 2차전지 등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분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한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지속하고자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호혜적·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와 관련해 회담에서 "양국 모두 새로운 에너지 경제로 전환했다"며 "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역내 안정과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국방, 방산 등 안보 분야와 코로나 대응,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대화와 외교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 구상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고, 모리슨 총리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주신 것에 감사하고,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국제사회를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은 정상회담 후 방위산업 및 방산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특히 호주 육군 자주포 획득사업에 대한 한화 디펜스의 K-9 자주포 30문 및 K-10 탄운차 15대를 수출하는 계약도 이 자리에서 체결됐다.

또한 양국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 내 탄소중립기술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탄소중립 기술 이행계획 및 수소경제 협력 MOU', 핵심광물 부문 연구개발 및 인적 교류 등과 관련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도 체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79,000
    • -0.29%
    • 이더리움
    • 4,555,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884,500
    • +2.73%
    • 리플
    • 3,052
    • -0.84%
    • 솔라나
    • 199,300
    • -1.43%
    • 에이다
    • 618
    • -2.68%
    • 트론
    • 433
    • +2.12%
    • 스텔라루멘
    • 361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30
    • -0.26%
    • 체인링크
    • 20,520
    • -0.44%
    • 샌드박스
    • 214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