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문 열었지만…“함께 사진 찍을 의지도 없어” 진정성 비판

입력 2021-12-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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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안철수, '제3지대' 회동에 비판
시대전환 "한줌도 안 되는 각자의 지지율로 견제해"
기본소득당 "정파적 이해관계 불쏘시개로 활용마라"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로 회동을 갖기 위해 각각 들어가고 있다. 2021.12.06.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로 회동을 갖기 위해 각각 들어가고 있다. 2021.12.06. (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공조'에 들어간 가운데 '제3지대' 진정성을 둘러싼 정치권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회동을 바라보면서 두 후보에게 묻는다"며 "정말로 양당 기득권을 대체하는 정치세력교체를 위해 노력할 의지가 있습니까"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언론과 시민들이 기대했던 회동이었지만, 사진 한 장 함께 찍을 용기도 의지도 없는 모습에 박수를 보낼 국민은 하나도 없다"며 "왜 만나서 다름만 확인하고 같이 할 수 없는 이유만 부각시키는 상황을 만드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 되지도 않는 지지율을 두고 "내가 대장이다"라고 다투는 모습을 보면서 제3지대에 희망을 갖는 국민이 있을까"라고 물으면서 "한줌도 안 되는 각자의 지지율로 견제하고 경쟁하지 말고 전체 파이를 한번 크게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아울러 제3지대를 정파적 이해관계의 도구로 쓰지 말라는 비판도 나왔다. 전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몇 가지 현안 공조를 논의한다고 해도 기존 국회에서 논의됐던 것"이라며 "보기 좋은 포장지 갖다 붙인다고 해도 제3지대 새정치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 지, 무엇으로 위기를 극복할지 논의 없는 제3지대 담론은 그저 선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번 받기 위한 간보기에 불과하다"며 "제3지대를 정파적 이해관계 불쏘시개로 쓰지 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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