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원내대표 지낸 밥 돌 전 상원 의원 별세

입력 2021-12-06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월 폐암 4기 진단...향년 98세
클린턴과 대선서 맞붙었던 정치 거물이자 전쟁영웅

▲밥 돌 전 미국 상원의원이 1996년 10월 13일 의원 재직 시절 뉴저지 서머빌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서머빌/로이터연합뉴스
▲밥 돌 전 미국 상원의원이 1996년 10월 13일 의원 재직 시절 뉴저지 서머빌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서머빌/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대선 후보로까지 나왔던 정치 거물 밥 돌 전 상원 의원이 9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엘리자베스돌재단은 돌 전 의원이 이날 아침 수면 중인 상태로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생전 고인은 30년 가까이 공화당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1951년 캔자스주 하원 의원을 시작으로 상원의원과 상원 원내대표 등을 거쳤다. 이 기간 투표권과 사회보장, 아동 영양 프로그램, 장애인 인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미국 입법 전 범위에 걸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1996년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돼 당시 재선을 준비하던 빌 클린턴 대통령과 맞붙기도 했다.

WSJ는 “고인은 1996년(대선)을 오랜 기간 갈망했지만, 당시는 공화당 깃발을 들고 다니는 게 별로였던 시절이었다”며 “그래도 클린턴이 현직 대통령으로 겨우 승리했다”고 회상했다.

의원이 되기 전엔 군인 신분으로 이탈리아에 파병됐다가 크게 다쳐 수년간의 치료 끝에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이후 오른팔은 쓸 수 없게 됐지만, 미국에선 전쟁 영웅으로 불리게 됐다.

고인 별세 소식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국회의사당 깃발을 조기 게양할 것을 명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추모사를 남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2월 고인이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병문안을 갔을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바이든 대통령은 “밥은 미국 역사상 몇 안 되는 정치가였다”며 “그는 전쟁 영웅이자 가장 위대한 세대 중 하나였고, 내게는 신뢰할 만한 친구이기도 했다”고 애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코스피 한 달 새 44조 팔았다…월간 순매도 역대 최대
  • 삼전닉스 불기둥에 임원 자사주도 ‘잭팟’…수익률 최대 400%
  • 저소득층 '44만 원 적자' vs 고소득층 '344만 원 여윳돈'…격차 더 벌어졌다
  • 삼성·SK, 앤스로픽에 조단위 투자…AI 인프라 핵심 파트너 부상
  • SK하이닉스, 임협 앞두고 복지 요구 부상…“주택대출 5억 확대” 목소리
  •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시장 첫 1위…마이크론 제쳤다
  • 올해 수도권 매입임대 3200가구 계약…9만 가구 목표 불투명
  • 부하직원과 격한 말다툼 후 뇌출혈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인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744,000
    • -0.69%
    • 이더리움
    • 2,963,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444,200
    • -1.88%
    • 리플
    • 1,966
    • -1.7%
    • 솔라나
    • 121,000
    • -1.63%
    • 에이다
    • 346
    • -1.7%
    • 트론
    • 517
    • +0.39%
    • 스텔라루멘
    • 367
    • +3.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340
    • -1.02%
    • 체인링크
    • 13,430
    • -2.26%
    • 샌드박스
    • 103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