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4만2000달러 붕괴...가상자산 1조원 투매

입력 2021-12-05 15:48

오미크론 확산에 위험 선호 심리 줄어
뉴욕증시 하락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도 원인
전문가 “3만~3만5000달러 다시 기록할 수도”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150개 추가 매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리플 모형.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리플 모형.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한 여파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가치는 무려 1조 원 넘게 증발했다.

4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새 22% 폭락해 한때 4만2000달러(약 4969만 원) 선이 붕괴했다. 이더리움도 10% 넘게 급락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흔들렸다.

하락장에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등록된 1만1392개 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3400억 달러를 기록, 1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분만 10억 달러로 추산된다.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인 것은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줄어든 탓이다. 전날 나스닥지수가 2%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글로벌 주식 시장이 흔들린 것과 미국 내 고용지표가 부진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마켓인사이더는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1만 명 증가에 그쳤다. 다우존스가 합산한 전문가 추정치인 57만3000만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실망스러운 일자리 수가 더해져 투자자들이 주말 전 매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4만1000달러 선까지 내린 뒤 반등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이 같은 변동성이 반복되면 3만 달러 선까지 내릴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대출업체 넥쏘의 앤서니 트렌체프 공동 창업자는 “가상자산 트레이더들은 (변동성이 커도) 평소와 같은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쇄적인 매도와 청산이 발생하게 된다”며 “4만~4만2000달러 수준의 지지선을 찾은 다음 연말 랠리를 통해 반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유지되지 않으면 7월 저점이었던 3만~3만5000달러를 다시 기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급락은 금융시장을 휩쓸고 있는 위험 회피의 또 다른 신호”라며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올해 여전히 60% 이상 상승해 다른 자산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4일 비트코인 150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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