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과 우연히 마주친 윤석열…선대위 얘기 오갔나

입력 2021-12-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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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8명 당 원로들의 고견 청취
尹, 김종인 방에가 인사 "따로 나눈 얘긴 없어"
金, "고교동창과 개인 약속으로 왔을 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랑 마주쳤다.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서로 다른 일정으로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문제로 이견을 보인 지난달 24일 이후 약 일주일 만에 만난 셈이다. 두 사람 간 특별히 오간 얘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이날 63빌딩 한 중식당에서 당 원로들의 고견을 경청하기 위해 상임고문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 회동에는 권철현, 권해옥, 김동욱, 김용갑, 김종하, 나오연, 문희, 신경식 , 신영균, 안상수, 유흥수, 이연숙, 이윤성, 이해구, 정갑윤, 정재문, 최병국, 황우여 등 18명의 상임고문이 함께했다.

윤 후보는 “대선을 세 달 좀 더 남겨둔 상황에서 확실하게 저희가 승리해 여당으로서 다시 한번 책임있는 국정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편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윤 후보는 1시간 비공개 자유 토론을 진행한 후 김 전 위원장도 같은 장소에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이에 윤 후보는 권성동 사무총장을 보며 “방해가 안되면 그럼”이라며 김 전 위원장이 식사하고 있는 방으로 이동했다.

이후 카메라 기자들이 몰리자 권 사무총장은 “김종인 위원장 오해시는 카메라는 빼달라"라고 요청했다. 윤 후보도 “그리 합시다. 왜냐면 개인적인 일이니까”라고 했다.

윤 후보는 잠시 김 전 위원장과 대화룰 나눈 후 나왔고 "무슨 얘기가 오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이) 고등학교 동창 친구 분하고 식사하고 계시더라. 따로 나눈 얘기는 없고 인사만 했다”라고 했다.

윤 후보와 함께 방에 들어갔던 김은혜 의원은 “윤 후보를 보더니 김 전 위원장이 미소를 지어주셨다”고 전했다.

윤 후보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도 합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이 김 전 위원장의 심경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지는 미지수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우연한 만남에 대해 “개인 약속 때문에 왔을 뿐”이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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