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고등학교서 총기 난사…3명 사망·8명 부상

입력 2021-12-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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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소년, 반자동 권총 15~20회 발사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옥스퍼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응급 요원들이 대응하고 있다. 옥스퍼드/로이터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옥스퍼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응급 요원들이 대응하고 있다. 옥스퍼드/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 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3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는 이날 오후 1시쯤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15세 소년이 반자동 권총을 이용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 학교 학생 3명이 사망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숨진 피해자들은 16세 소년과 14세, 17세 소녀다. 8명이 부상했으며 그 중 한 명은 이 학교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의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 용의자는 15~20번 발포한 이후 아무런 저항 없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범행에 사용된 반자동 권총을 압수하고, 학교에 총을 갖고 오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교내 총격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총기 규제를 둘러싼 논의가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장을 방문한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이것은 미국 특유의 문제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장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 중이던 미네소타주에서 이 사건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상할 수 없는 슬픔을 견디고 있는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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