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 고기’ 먹은 탄자니아 주민 7명 사망…원인은 ‘이것’ 노인·어린이에 치명적

입력 2021-12-01 00:38

(출처=게티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주민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탄자니아의 반 자치령 잔지바르의 펨바섬에서 다섯 가족이 거북이 고기를 나눠 먹고 7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첫 사망자는 거북이 고기를 나눠 먹은 다음 날 발생했다. 세 살배기 어린아이였고 이어 같은 밤 2명, 이튿날 4명 등 총 7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이들과 같은 증상을 보인 38명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마지막 3명은 현재까지도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거북 고기는 탄자니아의 섬과 해안 지역에선 흔한 식자재다. 하지만 탄자니아 당국은 거북 고기가 켈로니톡시즘(chelonitoxim)이라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다.

거북이의 독성 원인은 거북이가 먹는 조류(藻類)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특별한 치료법도 없으며 이 독성은 어린이와 노인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월에도 인근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거북 고기를 먹은 19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중 9명은 어린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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