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최초 美 고담어워즈 작품상 수상

입력 2021-11-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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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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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2021 고담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징어 게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 시상식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오징어 게임’은 ‘더 굿 로드 버드’(The Good Lord Bird), ‘잇츠 어 신’(It’s A Sin), ‘스몰 액스’(Small Axe), ‘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The Underground Railroad), ‘더 화이트 로터스’(The White Lotus) 등과 함께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

트로피를 거머쥔 황동혁 감독은 “2009년 처음 이 대본을 썼을 때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비현실적이고 이상하다고 했고, 이 쇼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여주기까지 12년이 걸렸다”고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이 쇼가 지구상에서 넘버원 쇼가 되는 데는 12일도 걸리지 않았다”며 “이건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을) 봐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 역시 “(오징어 게임이) 9월 17일 공개된 이후 벌어진 가장 기적 같은 일은 한국말로 된 작은 쇼에 전 세계가 보여준 큰 성원”이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감사를 전 세계 팬들에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님은 정말 천재이신 것 같다”며 “같이 일했던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너무나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고, 우리가 해냈다”고 전했다.

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는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 부문에는 이정재를 포함해 10명의 배우가 후보에 올랐으며, 수상은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투소 엠데부,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 2명에게 돌아갔다.

이정재는 이날 황동혁 감독과 배우 정호연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정호연은 ‘획기적 논픽션 시리즈’(Breakthrough Nonfictio)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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