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무릎 꿇린 갑질 사장 "머리 숙여 사죄"

입력 2021-11-27 1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유튜브 채널 구제역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구제역 캡처)

가게 우편함에 전단을 넣었다는 이유로 70대 할머니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한 미용실 사장이 사과했다.

27일 미용실 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전단지 어머니 관련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정확하게 사과받고 싶어서 어머니 무릎을 꿇게 했다"며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께 연락을 드려 사죄했다"며 "제 잘못 인정하고, 제 모자란 행동으로 화가 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용실 사장은 우편함에 전단을 넣었다는 이유로 70대 할머니에게 항의하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놀란 할머니는 사자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경찰은 할머니를 일으켜 세운 뒤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 사건은 최근 한 유튜버가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유튜버는 “과연 이 할머니가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기에 자기 손주뻘도 되지 않는 미용실 사장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고 있는 거겠냐”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34,000
    • +1.16%
    • 이더리움
    • 4,906,000
    • +4.99%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92%
    • 리플
    • 3,115
    • +0.32%
    • 솔라나
    • 206,100
    • +3.2%
    • 에이다
    • 699
    • +7.7%
    • 트론
    • 418
    • -0.95%
    • 스텔라루멘
    • 375
    • +3.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0.86%
    • 체인링크
    • 21,300
    • +2.95%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