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헝텅인터넷 지분 18% 매각해 3200억 확보...주가 4% 하락

입력 2021-11-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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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만기일 도래 달러채 총 8200만 달러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자회사 잔여 지분 매각으로 2억7300만 달러(약 3200억 원)자금을 확보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다는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회사 헝텅인터넷의 남은 보유 지분 18%를 얼라이드리소시스인베스트먼트홀딩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주당 1.28홍콩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4% 낮은 가격이다. 총 매각 규모는 21억3000만 홍콩달러다.

헝텅인터넷은 헝다가 2015년 텐센트와 함께 투자한 인터넷 기업이다. 작년까지 헝다의 보유지분은 55.6%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유동성 위기가 심화하면서 6월과 8월, 이달 초에 걸쳐 지분을 쪼개 매각했다.

패트릭 웡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헝텅인터넷 주가가 상당히 하락한 상태인데 헝다가 자금 확보에 전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지분 매각 소식에 이날 헝텅인터넷 주가는 28% 치솟았고 헝다는 4.6% 빠졌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헝다는 유예기간 30일 종료 직전에 미지급금을 상환하면서 세 차례 디폴트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상태다.

내달 6일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달러채 규모도 총 82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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