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단체’ 사칭한 부부, 13년간 7억 기부금 편취…피해자만 700여명

입력 2021-11-18 0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장애인 단체를 사칭해 13년간 무려 7억원의 기부금을 챙긴 60대 부부가 검찰 송치됐다.

17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달 말 60대 여성 A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남편 B씨는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A씨 부부는 A씨의 주도하에 가짜 장애인 단체를 꾸며 기부금을 모으는 홍보 책자를 제작하고, 또 불특정 다수에게 팩스와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수법으로 13년간 700명으로부터 약 7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편취했다.

특히 이들은 신뢰를 얻기 위해 양말과 장갑 등 답례품을 기부금 피해자에게 보내고 또 장애인 단체 도장까지 제작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의 범행은 정식 등록되지 않은 단체가 기부금을 모으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다른 장애인 단체의 신고로 발각됐다. A씨는 과거 장애인 단체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범행을 주도한 A씨는 구속 송치됐으며, 계좌 개설 등 범행을 도운 남편 B씨는 불구속 송치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툭하면 하지 말라”…꽁꽁 묶인 플랫폼 산업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5: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39,000
    • -1.45%
    • 이더리움
    • 4,630,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851,500
    • -4.91%
    • 리플
    • 3,054
    • -1.13%
    • 솔라나
    • 197,000
    • -1.89%
    • 에이다
    • 636
    • +0.47%
    • 트론
    • 417
    • -2.11%
    • 스텔라루멘
    • 355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00
    • -1.06%
    • 체인링크
    • 20,360
    • -2.49%
    • 샌드박스
    • 209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