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철학 조명한 '디자인 너머' 출간

입력 2021-11-17 08:50 수정 2021-11-17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디자인 기아'를 시작으로 그룹 전반의 디자인 정체성 구축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조명한 도서가 출간된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디자인 너머'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발간되는 이 책은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물론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와 다양한 시각 자료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세계적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경험과 비전, 디자인 철학, '자동차 디자인' 작품들의 의미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해외에서는 'Roots and Wings'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출간됐다. 디자인, 건축, 현대미술, 삶의 방식 관련 도서 출판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독일 출판그룹 ‘게슈탈텐(Gestalten)’이 기획, 제작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근무하며 양사의 디자인 변혁을 주도했다.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독창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피터 슈라이어는 뛰어난 디자이너일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며 “자신만의 굳건한 철학으로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서는 그의 인생 이야기에서 많은 영감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디자인 너머'는 독일의 시골 식당 한쪽에서 그림을 그리던 소년이 유럽과 한국에서 자동차 디자인의 한 획을 그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인 명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의 습작부터 아우디 TT, 폭스바겐 골프 4, 기아 K시리즈를 만들어 내기까지, 펜 하나로 세상을 바꾼 디자이너로서의 성장 과정이 함축적인 글과 직관적인 이미지들로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한국에서 일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나 자신, 나의 뿌리, 내가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 한국과 독일 간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이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고 어떻게 대비되는지는 디자이너인 나에게 항상 영감을 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참여했던 모든 프로젝트를 웃으며 마무리했고, 언제나 꿈을 이루려 노력해 왔다”라며 “나는 뼛속까지 자동차 디자이너이며, 꿈꾸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항상 행운이라고 여겨왔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00,000
    • -4.01%
    • 이더리움
    • 4,459,000
    • -5.07%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6.74%
    • 리플
    • 745
    • -4.97%
    • 솔라나
    • 207,600
    • -8.55%
    • 에이다
    • 669
    • -6.43%
    • 이오스
    • 1,239
    • -0.4%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62
    • -5.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8%
    • 체인링크
    • 20,910
    • -6.28%
    • 샌드박스
    • 649
    • -9.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