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방탄소년단 특수’ 현상…숙박비 폭등, 공연티켓 최고 25배↑

입력 2021-11-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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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뮤직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의 미국 공연 재개 소식에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 인근이 ‘방탄소년단 특수’ 현상으로 뜨겁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27∼28일과 12월 1∼2일 4차례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다.

1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공연장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트렌드 호텔’(Trend Hotel at LAX Airport)은 공연 첫날인 오는 27일 기준으로 1박에 최저 41만 원 이상을 받고 있다. 이 호텔은 ‘실속형 숙소’에 속한다.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 다음 달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도 고작 15만 원 안팎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 특수’가 코로나19 사태를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해당 지역의 숙박 가격을 높여놓은 것이다.

공연장 인근 다른 숙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상황이 이러해지자 예약을 마친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동행을 찾는 모습도 보인다.

일부 국내 여행업계는 방탄소년단 특수에 편승해 관련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여행업체 하나투어는 아미를 겨냥해 지난달 셔틀버스와 숙소 등으로 구성된 투어텔 상품을 내놨는데, 수십 건의 예약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전후로 LA 시내와 공항 인근의 소파이 스타디움 근처 호텔과 셔틀 예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콘서트 관람객의 여행 준비를 위해 항공, 호텔, 셔틀 등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LA 콘서트 티켓은 이미 나흘 치가 매진됐으며 이미 리셀 사이트에 올라 몇 배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티켓 정가는 75∼275달러 선이나 최고 25배가 넘는 호가가 형성됐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에 앞서 오는 21일로 예정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대상 후보에 올라 있다. 이들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버터’(Butter) 리믹스 버전 무대를 꾸민다. 4일간의 콘서트를 마친 뒤인 다음 달 3일에는 미국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2021 Jingle Ball) 투어’ 무대에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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