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ESG 경영 위해 정부와 국회 전방위 지원 절실”

입력 2021-11-09 15:00 수정 2021-1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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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ESG 경영위원회’서 ESG 경영 추진현황 및 애로사항 공유

▲9일 오후 3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ESG 경영위원회'가 개최됐다. (사진제공=경총)
▲9일 오후 3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ESG 경영위원회'가 개최됐다. (사진제공=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ESG 경영위원회’에서 각사별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기업주도 ESG 자율경영’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ESG 경영위원회는 △친환경 경영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하고 윤리적인 의사결정구조 확립을 선언하며 지난 4월 26일 출범했다. 4대 그룹 포함 18개 주요 그룹 대표이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경영계 최고위급 ESG 협의체로 참여기업 소속 국내 계열사만 966개사에 이른다.

이날 ESG 경영위원회는 참여기업의 ESG 경영 추진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전략화 단계로의 본격적 이행 노력을 점검했다. 특히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인 손경식 경총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 노력과 함께 우리 현실에 맞는 세밀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기업주도 ESG 자율경영 확립을 위한 참여기업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재편될 국제 관계와 기술 패권 경쟁을 고려할 때 기업 스스로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정부와 국회의 전방위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과 입법이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하고 과속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손 회장은 “ESG는 곧 규제로 인식되고 연관 산업과 중소기업에는 커다란 진입장벽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ESG 경영위원회에서는 ‘K-ESG 가이드라인’, ‘이사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 원칙’ 도입을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연금 기금 운용본부와 각각 이해관계자 대화 세션도 가졌다.

경총은 시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있는 만큼 유연하고 능동적인 ESG 경영이 확산되도록 자체 노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정부와 산업계 간 소통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ESG 경영에 대한 중견·중소 협력사의 인식 확산과 이행 제고를 위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곧 ESG 스타트 매뉴얼을 발간할 예정”이라며 “ESG 경영위원회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정부와의 정책 협의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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