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한국 철수에 최대 1.8조 원 비용 지출

입력 2021-11-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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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티그룹, 당국에 관련 서류 제출
퇴직금 등 인건비 관련 비용...내년에 걸쳐 부담 계획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지부 조합원이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사진출처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씨티은행지부 조합원이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사진출처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
씨티그룹이 한국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을 철수하면서 12억 달러에서 최대 15억 달러(약 1조7760억 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규제 당국에 제출했다.

씨티그룹이 책정한 비용은 직원 퇴직금 등 인건비 관련 사항으로, 회사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해지 시점까지 운영하면서 서비스 신규 가입은 중단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고용 승계를 전제로 하는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전체 매각을 우선순위에 두고 다양한 방안과 모든 제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해왔으나 여러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해 전체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에 대해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WSJ는 “씨티그룹은 4월 13개국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고 현재까진 호주만 매각 거래를 성사했다”며 “투자자들은 씨티그룹이 얼마나 수익성이 좋은지 등에 대한 명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내년 3월 계획된 프레젠테이션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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