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주식 10% 팔까요” 설문에…테슬라 주가 급락

입력 2021-11-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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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12.66% 급등한 124.86달러로 장을 마치며 이른바 '천슬라' 고지에 올랐다.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12.66% 급등한 124.86달러로 장을 마치며 이른바 '천슬라' 고지에 올랐다.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설문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는 프리마켓 거래에서 직전 거래일(1222.09달러) 대비 52.09달러(4.26%) 하락한 1169달러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에만 50% 가까이 상승하며 이달 초 12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SNS 트위터에 설문조사를 올리며 상황이 반전됐다. 머스크는 지난 6일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주식 매각을 지지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함께 올렸다.

그는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며 이같은 설문을 실시했다. 머스크는 또한 어떤 결과든 설문을 따를 것이라며 보유한 재삭은 주식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1억7050만 주다. 머스크가 만일 이중 10%를 매각한다면 시장에 물량이 대거 풀리며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머스크가 주식 매각을 언급한 이유는 ‘억만장자세’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억만장자세 도입 논의가 활발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회복지 예산 마련을 위해 주식을 팔지 않으면 양도차익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억만장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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