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불법 ‘밀주’ 마신 주민 30여명 집단 사망…반복되는 ‘밀주 참사’ 왜?

입력 2021-11-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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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트위터 @homelyvlog)
(출처=트위터 @homelyvlog)

인도에서 불법 제조된 밀주(密酒)를 마시고 수십 명이 집단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비하르주 웨스트 참파란과 고팔간지 지역의 주민 30여명이 밀주를 마시고 사망했다.

경찰은 전날 밤 기준으로 웨스트 참파란에서 13명, 고팔간지에서 11명 등 2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매체에 따르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장례를 치른 이들도 있어 사망자는 35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제조한 밀주를 마신 뒤 구토, 호흡곤란, 시야 흐려짐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10여 명이 치료받고 있으나 이들 역시 실명 혹은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하르주는 공식적으로 주류 판매 및 소비가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암암리에서 밀주 생산 및 소비가 이루어지며 집단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밀주 제조·판매업소를 기습해 수십 명을 체포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밀주를 마셨다고 처벌하지 않을 테니 몸이 이상하면 즉각 병원으로 향하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비하르주에 밀주로 인한 사망자는 무려 9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에는 서벵골주에서 172명이 사망했으며 2019년에는 아삼주에서 150여명이 밀주를 마시고 사망했다.

또한 작년에는 펀자브주에서 밀주를 마신 약 90명이 사망하고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마신 주민 1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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