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기대감…뉴스심리지수(NSI) 130선 회복 2개월보름만 최고

입력 2021-11-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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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다소 부진했지만 4분기 회복 기대감도 반영..월단위론 횡보
확진자 재확산에 향후 추이 지켜봐야

▲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경제 뉴스심리지수(NSI, News Sentiment Index)가 130선을 회복하며 2개월 보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드코로나에 따른 일상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때문이다. 3분기(7~9월) 경제성장률(GDP)이 다소 부진했지만 4분기엔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도 영향을 미쳤다. 위드코로나로 인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재확산하고 있어 향후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따.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에 따르면 NSI지수는 지난달 29일 131.53을 기록해 8월13일(131.76)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1일엔 130.56으로 130선을 유지했다. 지난달 6일 110.98까지 떨어져 1년만에 최저치를 보인 이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10월 평균 NSI는 전월(121.0)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20.5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116.2) 이후 1년만에 최저치다. 다만, 한은 내부 분석으로는 9월 수준과 거의 같거나 살짝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은 관계자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일상 회복 기대감과 소비심리 개선에 지난주 많이 올랐다. 3분기 GDP가 안좋았지만 4분기 오를 것이란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10월초순 떨어졌다가 중순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로나 확진자사 다시 많이 늘어 지수가 어디까지 (올라) 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수를 월평균으로 보면 10월 수치는 9월보다 살짝 떨어졌지만, 내부적으로 좀 더 정교하게 분석해보면 9월보다 조금 올랐다. 테크니컬한 부문이 있어 10월이 9월보다 안좋았다고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NSI지수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경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일별단위로 공표 중이다. 올 4월6일 첫 공표 이래 그달 27일 시계열을 기존 2015년 1월1일에서 2005년 1월1일까지 연장했다.

이 지수는 한은이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해 공표하는 첫 통계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경제분야 뉴스기사 중 50여개 언론사 1만여개 문장을 무작위로 추출해, 이를 머신러닝(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긍정과 부정, 중립 감성으로 분류해 발표한다. 100을 초과하면 긍정문장이, 100 미만이면 부정문장이 뉴스기사에서 더 많았음을 의미한다. 다만, 2005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장기평균치는 114.03으로 기준값 10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한은은 NSI지수의 최대 장점을 속보성이라고 꼽는다. 실제, 한은 자체평가결과 NSI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CSI)와 경제심리지수(ESI), 기업심리지수(BSI) 등 주요 경제심리지표는 물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국내총생산(GDP) 등 실물지표에 비해 1~2개월 선행한다고 봤다. 각종 심리 및 경제지표와의 상관관계도 0.7 수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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