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악재에…뉴스심리지수(NSI) 연중최저, 낙폭 코로나 발발 초기후 최대폭

입력 2021-10-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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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인플레+가계대출규제+코로나19 대유행+헝다 우려
10월초 반등 국면, 추세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75명으로 집계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75명으로 집계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경제 뉴스심리지수(NSI, News Sentiment Index)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초기 이후 가장 컸다. 5대 악재가 겹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최근 반등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추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평균 NSI지수는 121.0을 기록해 전월(126.5) 대비 5.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작년 10월 116.2 이후 최저치며,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작년 3월(-20.0p)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또, 8월에도 3.4포인트 하락해 두달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두달 연속 하락세 역시 작년 2~3월 이래 처음이다.

(한국은행, 통계청)
(한국은행, 통계청)
한은 관계자는 “9월엔 지수가 많이 떨어졌다. 8월엔 주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굉장히 불안했다면, 9월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전기세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오름세, 가계대출 규제 강화, 한때 하루 신규확진자수가 3000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중국 헝다그룹 리스크 등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9월 수출실적 호조 소식이 전해지면서 10월들어서는 반등하고 있다. (상승세가) 계속될지 아닐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수를 일별로 보면 9월25일엔 114.0까지 떨어져 작년 10월19일(113.35) 이후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었다. 다만 이후 반등에 성공해 10월2일엔 119.10까지 오르기도 했다. 4일 기준 116.98을 기록 중이다.

NSI지수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경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일별단위로 공표 중이다. 올 4월6일 첫 공표 이래 그달 27일 시계열을 기존 2015년 1월1일에서 2005년 1월1일까지 연장했다.

이 지수는 한은이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해 공표하는 첫 통계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경제분야 뉴스기사 중 50여개 언론사 1만여개 문장을 무작위로 추출해, 이를 머신러닝(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긍정과 부정, 중립 감성으로 분류해 발표한다. 100을 초과하면 긍정문장이, 100 미만이면 부정문장이 뉴스기사에서 더 많았음을 의미한다. 다만, 2005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장기평균치는 114.03으로 기준값 10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한은은 NSI지수의 최대 장점을 속보성이라고 꼽는다. 실제, 한은 자체평가결과 NSI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CSI)와 경제심리지수(ESI), 기업심리지수(BSI) 등 주요 경제심리지표는 물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국내총생산(GDP) 등 실물지표에 비해 1~2개월 선행한다고 봤다. 각종 심리 및 경제지표와의 상관관계도 0.7 수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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