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구경이’ 출연 결심한 이유? 이상한 드라마라서”

입력 2021-10-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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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구경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JTBC 새 드라마 ‘구경이’ 제작발표회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영애, 김혜준, 김해숙, 곽선영, 조현철과 이정흠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구경이’는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이영애 분)가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긴장과 웃음을 넘나드는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을 예고했다. 지난 2017년 ‘사임당 빛의 일기’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영애는 타이틀롤 구경이를 연기하며 사건 조사도 일종의 게임처럼 여기며 집요하게 파고드는 캐릭터로 분한다.

이영애는 ‘구경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상할뿐더러 독특하고 재밌었다. 드라마 대본을 보고 나서 그동안 머리가 나빠졌나 싶을 정도로 또 읽고 읽었다. 대본을 잘 이해한 게 맞는지 의심했다. 그전 드라마들과 결이 다르다. 보는 분들이 독특하다는 걸 느낄 것”이라며 “현장을 가는 것도 재밌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구경이’로 보여주고 싶었던 이미지는 무엇일까. 이영애는 “배우라면 자신이 선택한 작품에서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제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색깔을 많이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저 또한 도전이었다. 결혼하고 드라마로 오랜만에 뵙게 됐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 스스로 재미도 느끼고 싶었다. 저를 위한 드라마 선택일 수도 있다. 제가 재밌으면 보는 분들도 재밌을 것”이라 포부를 드러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두고 이영애는 “닮았다고 하면 이상하지만 누구나 내면에 다양한 모습이 있다. 보여줄 게 많은 드라마”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구경이’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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