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백신 국내 공급...‘90만 고지’ 안착 기대

입력 2021-10-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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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약세를 나타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최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 애플 앱 ‘주식’ 화면 캡처
▲이달 들어 약세를 나타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최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사진= 애플 앱 ‘주식’ 화면 캡처
28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하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직스의 ‘90만 고지’ 안착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날 출하된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 생산돼 국내에 도입되는 모더나 243만5000회분 중 일부로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금껏 국내에서 접종이 이뤄진 모더나 백신은 모두 해외에서 제조한 제품이었는데, 이제 국내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맞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최근 상승세를 나타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역시 90만 원선을 회복 후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0.45%(4000원) 오른 90만5000원에 장을 시작하며 ‘90만 고지’ 안착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달 1일부터 27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19%(2만4000원) 상승했다. 전날 기준 시가총액 역시 지난달 말 대비 1조5879억6000만 원 늘어났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변동성을 키우며 연일 불안한 모습을 나타낸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한 450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196% 오른 167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자기자본 4조9130억 원, 부채 2조6813억 원으로 부채비율 54.6%, 차입금비율 23.8%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2년 3공장 풀가동에 이어 2023년 전면 가동될 4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 지속이 기대된다”며 “또한 2018년부터 시작한 CDMO 사업도 프로젝트의 임상 진척에 따라 2023년부터 성과기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4공장의 부분 가동으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25만6000리터의 4공장 가동 시 전체 생산능력은 약 62만 리터에 달하며 글로벌 바이오 CDMO 2, 3위인 베링거인겔하임과 론자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6공장까지 추가 건설할 의지를 밝혔으며 바이오 CDO 사업도 계약 제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생산에 진출하겠다고 언급한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대믹 이후 글로벌 CMO 수요 증가로 고객사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현재 인천시와 협의 중인 제2바이오캠버스에 5공장, 6공장 증설이 예상되며 고성장이 예상되는 mRNA 벡신 등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진출 또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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