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누리호 과학자 병풍' 보도에 "기자 수준 어쩌다…반성 필요"

입력 2021-10-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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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같은 기사…기자 하나 때문에 왜 이리 피곤해야 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발사 참관을 마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발사 참관을 마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누리호 발사 결과를 발표하는 대국민 연설 과정에서 과학자들을 '병풍'으로 동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악마 같은 기사"라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의 수준이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내려앉았는지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그는 "각설하고 저 기자는 당시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는 점이 이 기사가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알려준다"며 "대통령 대국민 메시지 발표 시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것은 특별한 배려를 담은 의전"이라고 강조했다. 과학자들을 병풍으로 세웠다는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과 함께 서는 것은 그 자체가 메시지이고 대통령은 여간해서 누구와 함께 서지 않는다"며 "특별한 격려가 필요하거나 메시지의 주인공만이 함께 설 수 있고 이것은 전 세계 정상들 아니, 연설자들의 공통된 의전 형식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상황도 전했다. 발표 당시 현장에는 100여 명 이상의 연구원이 함께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대부분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아쉬움을 주고받았다고 했다. 이미 누리호 발사 과정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현장에 오지 않아도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자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탁 비서관은 "나는 이런 철딱서니 없으며 악마 같은 기사들을 볼 때마다 생각한다. 대체 이 기자 하나 때문에 왜 이리 피곤해야 하나"라며 "그게 목적이면 축하한다. 성공했다. 해야 할 일은 끝이 없는데 덕분에 몹시 피곤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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