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유동규 자살약 어떻게 알았나…일거수일투족 감시?"

입력 2021-10-21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李, 국감 질의 중 "돌려 들어보니 유동규 자살약 먹고 누워"

▲20일 오후 대구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원희룡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대구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원희룡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여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연관성을 재차 강조했다.

원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이 압수 수색 당시 자살약을 먹었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다"며 "이 정보에 대해 누구에게, 어떻게 알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얘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중에 들은 바로는 지난해부터 이혼 문제 때문에 집안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며 "압수 수색 당시에 침대에 드러누워 있었다는 보도가 있던데 돌려 돌려 들어보니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내용은 전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 지사의 해당 발언을 근거로 이 지사가 유 전 본부장의 측근이었고 최근의 행동 하나하나를 다 지켜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지사가 유 전 본부장은 측근이 아니라던 말과 달리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렇게 충격적인 정보를 누가 말해줬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은 국민께서도 납득하실 수 없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또 "유독 여당 관련 사건·사고가 터지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얘기했다. 이어 "국민 사이에서 ‘유동규는 자살 당할 뻔한 것이다’라는 반응이 이해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 후보는 "검찰은 봐주기 압수 수색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과 국정조사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다"며 "즉시 특검과 국정조사가 시작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 지사는 대장동 특혜 의혹에 관해 자신이 아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수사 주임검사이고, 대출비리 수사과정에서 대장동대출비리는 대면조사로 비리가 드러났음에도 수사에선 제외했다"며 "이건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으로 구속될 사람은, 민간개발 압력 뿌리치고 절반이나마 공공개발 한 이재명이 아니라, 대장동 대출비리범 비호한 윤 후보"라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94,000
    • +3.17%
    • 이더리움
    • 4,476,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3.55%
    • 리플
    • 752
    • +5.92%
    • 솔라나
    • 209,600
    • +3.56%
    • 에이다
    • 727
    • +12.54%
    • 이오스
    • 1,157
    • +5.86%
    • 트론
    • 161
    • +2.55%
    • 스텔라루멘
    • 166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3.24%
    • 체인링크
    • 20,390
    • +5.37%
    • 샌드박스
    • 660
    • +6.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