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 게임은 생존 아닌 사람에 관한 이야기”

입력 2021-10-20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사진제공=넷플릭스)
▲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배우 이정재가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은 ‘이타심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18일(현지 시간) “조금 재미없다고 느낀 시청자들에게 다시 볼 것을 추천한다”면서 “이 작품은 생존 게임이 아닌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사람은 이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친구를 매우 소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징어 게임’은 이타 주의라는 주제를 (드라마 속) 서바이벌 게임과 연계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인간으로서 절대 잃어버려선 안 되는 것을 잊어버렸던 건 아닐까? 도움을 필요한 사람들을 내가 못 보고 있던 것은 아닐까? 내가 그들을 도왔어야 했나?’ 등의 질문들을 스스로 던진다”며 “이 드라마를 다시 시청하면 이러한 미묘한 요소들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즌2에서 성기훈’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성기훈의 감정은 매우 복잡해서 매우 어려운 질문”이라면서 “게임 제작자를 응징하러 갈 수도 있고, 새로운 참가자가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도 있다. 아니면 게임에 다시 참여할 수도 있다”고 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리고 “현재로선 정말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영어 자막 번역 논란에 대해선 “한국어에는 다른 곳에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을 정확하게 요약하는 특정한 단어가 있을 수 있다”며 “(번역상) 작은 세부 사항이 주제나 스토리의 큰 틀을 바꾸진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소한 차이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역할을 잘 해냈기 때문에 다른 한국 콘텐츠들이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50,000
    • +0.45%
    • 이더리움
    • 4,499,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1.62%
    • 리플
    • 737
    • -0.27%
    • 솔라나
    • 211,100
    • +2.23%
    • 에이다
    • 687
    • +3.15%
    • 이오스
    • 1,148
    • +3.7%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00
    • -1.93%
    • 체인링크
    • 20,290
    • +1.05%
    • 샌드박스
    • 652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