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 '제2 대장동’ 방지…성남 백현마이스 개발 안전장치

입력 2021-10-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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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관련 부서 최소화·공모 기간 연장

▲성남도시개발공사 전경. (연합뉴스)
▲성남도시개발공사 전경. (연합뉴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사업과 유사한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폭리를 막는 조치를 시행한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2조7207억 원을 투입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 20만6350㎡ 부지에 전시와 회의, 관광 등 마이스(MICE)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장동 개발사업처럼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돼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1주', 민간사업자가 '50%-1주'의 지분율로 참여하게 된다.

19일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 작성은 전략사업실이 아닌 개발사업3처에서 맡고 있다.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 작성은 전략사업실이 담당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공모지침서 작성과 관련한 이해관계자를 최소화해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실무부서인 개발사업3처로 단일화했다"고 말했다.

또 민간사업자 공모 기간도 90일로 늘리기로 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41일간 공모 기간을 거쳐 민간사업자 내정 의혹을 키웠다.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가장 문제가 된 초과 이익 환수 보완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오 개발사업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시의회에 출석해 “제일 중요한 것이 주주 간 협약서인데 일반적인 관례에 따르는 것이 상식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플러스알파를 공공에서 더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자지분에 따라 균등하게 배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이고 이를 기준으로 우리가 더 요구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모든 사업 절차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제2의 대장동 논란'을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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