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승진

입력 2021-10-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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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조선 가삼현 등 사업부문별 부회장 선임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부사장<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정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지주ㆍ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1982년생인 정 신임 사장은 연세대학교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거쳐 이날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승진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먹거리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정 신임 사장은 지난해부터 현대중공업그룹 미래위원회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다. TF는 수소,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산업 발굴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인사에서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사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등 4명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조선사업 부문은 가 부회장과 한 부회장, 에너지사업 부문은 강 부회장, 건설기계 사업부문은 손 부회장이 중심이 돼 사업을 이끌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등 3개 핵심 사업부문에 부회장을 선임함으로써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 것"이라며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및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주주 중심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현대중공업 안광헌 부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부사장 등 3명은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수소, 암모니아, 연료전지 등 사업 부문별 친환경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기 위해 사장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조선사업 대표를 맡는 이상균 사장은 현대중공업 공동대표로 내정돼 한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됐다.

현대오일뱅크 주 사장 역시 강 부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에 내정됐다.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에는 손 부회장이 기존 조영철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로 내정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조 사장과 오승현 부사장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에는 최철곤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들은 임시주총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마무리 지음으로써 2022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회사별 경영역량을 집중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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