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1월부터 국경 개방”...‘위드코로나’ 향해 첫발 뗀다

입력 2021-10-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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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완료율 80% 전망...약 18개월 만 국경 개방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캔버라/EPA연합뉴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캔버라/EPA연합뉴스
호주가 11월부터 국경을 개방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엄격한 방역 정책을 펼쳐오던 호주가 ‘위드 코로나’로 방향을 수정했다는 평가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새로운 방역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민과 영주권자에게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점은 호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11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사태 후 빗장을 걸어 닫은 지 약 18개월 만에 국경을 개방하는 셈이다.

새 지침에 따르면 입국 시민과 영주권자 수에 제한이 없어지고 자택 격리가 허용된다. 격리 기간도 7일로 줄어든다.

호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입국자 수에 제한을 둬 수천 명의 호주 시민들이 해외에 발이 묶여왔다. 또한 입국 후에도 14일간 격리 후 이동이 가능했다.

다만 새 방침 적용 후에도 백신 미접종자는 정부 관리 시설에서 14일 격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 인구의 55%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1회 접종자 비율도 80%에 달한다”면서 “정부는 방역 정책을 변화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호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엄격한 봉쇄 조치를 실시해왔다. 국내 감염 확산을 억제해 초기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했고, 확진자 발생시 봉쇄에 나서는 ‘제로정책’의 실효성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호주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7000명, 사망자는 1311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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