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예보 사장 "예금보험제도 정비 필요…우리금융 지분 매각 전력"

입력 2021-10-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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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태현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태현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1일 김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위기대응기구로서의 위상을 더욱더 공고히 하겠다”며 "금융회사의 부실로 기금이 활용되기 이전에 부실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금융안전망 기구 간 정보 공유와 금융회사에 대한 조사과 검사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또 “시장과의 대화, 자체분석 역량을 확충해 금융사와 금융산업의 잠재리스크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전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차등보험료율제를 고도화해 확인된 리스크에 대해서는 금융회사 스스로 건전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상화, 정리계획 제도가 부실 예방과 적기 대응 수단으로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예금보험제도 및 기금체계 전반에 대한 정비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예금보험제도 전반을 되돌아보고 개선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향후 예보에선 보호 한도, 보호 범위, 보험료 부과체계, 기금 운용 효율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김 사장은 “저축은행 특별계정과 예보채상환기금 종료에 대비해 필요한 준비를 미리미리 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우리금융지주를 포함한 공사가 보유한 지분 매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금융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의지를 보였다. 그는 “금융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예금보험제도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캄코시티 사업과 관련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회수를 본격화하겠다”며 “저축은행 피해 예금자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힘써 나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예보는 정부정책을 뒷받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경영이 실질적인 성과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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