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외국인, 자택서 대마초 재배하다 체포…인천세관도 놀란 대범함

입력 2021-09-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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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대마 재배실.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A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대마 재배실.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기른 30대 외국인이 구속 송치됐다.

29일 인천본부세관은 가족과 함께 사는 자택에서 마약류인 대마를 재배한 30대 남성 A씨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우주베키스탄 국적으로 작년 7월부터 해외에서 밀수한 대마 씨 15개로 성숙한 대마 5주와 새싹 5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재배실은 아내와 자녀가 함께 살는 아파트의 안방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대마 재배를 위해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속성 대마 재배용 텐트와 온도조절기, 환풍기 등 장비를 구매했으며 재배법은 텔레그램과 인터넷을 통해 연구했다.

▲A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재배 중인 대마.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A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재배 중인 대마.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세관은 이달 초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밀수 혐의로 체포된 A씨를 조사하던 중 그의 자택에 설치된 재배시설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직접 투약하기 위해 대마를 재배했다”라고 진술했지만, 투약여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세관 측은 A씨가 국내 유통을 위해 대마를 재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검찰 역시 이에 대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세관 관계자는 “보통 은밀하게 재배하는 다른 마약사범들과 달리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가정집에서 대마를 키운 대담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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