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유럽종양학회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임상 공개

입력 2021-09-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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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1)에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BBT-176’의 전임상 연구 데이터 및 최신 개발 현황을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ESMO는 16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BBT-176은 타그리소 등 3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치료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특이 EGFR 삼중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자 포스터를 통해 BBT-176의 △종양 억제 효능 관련 전임상 연구 데이터 △C797S 이중 돌연변이 대상 세포 기반 약효 평가 결과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1/2상 진행 현황 및 계획 등을 소개했다.

▲BBT-176 ESMO 전자포스터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BBT-176 ESMO 전자포스터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환자 유래 암 조직을 이식한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BBT-176을 1일 1회 용법으로 31일간 투약한 결과 기저 시점 대비 종양의 상대적 크기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생체지표(바이오마커)의 약력학적 분석 결과 종양의 증식과 관련된 각종 지표들이 약물에 용량 비례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C797S를 포함한 EGFR 삼중 돌연변이가 유도된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BBT-176을 1일 1회 용법으로 6주간 투약한 결과 기저 시점 대비 뇌전이 종양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응적 설계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임상 1/2상의 용량상승시험은 현재 국내 3개 기관에서 환자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미국에서 임상 참여 기관을 추가해 다양한 인종에 대한 약물 안전성 및 효력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최대 내약 용량(MTD) 및 2상 권장용량(RP2D)이 결정되면 미국과 한국에서 용량확장시험 딘계에 돌입하게 된다.

이상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의학총괄책임 부사장(내과 전문의)은 “BBT-176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 학회를 통해 발표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차세대 폐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BBT-176이 4세대 표적 치료제로써 세계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만큼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하루빨리 제공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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