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주관방화(州官放火)/신용점수제 (9월15일)

입력 2021-09-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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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아가사 크리스티 명언

“성공은 하나밖에 없다. 자기방식대로 사는 것이다.”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영국 작가. 대표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장례식을 마치고’ 등 그녀의 소설은 탄탄한 구성으로 사랑을 받았다. 80여 편의 작품이 영어권에서 10억 부 이상, 100여 개 다른 언어로 출간된 번역본도 10억 부 이상 판매돼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890~1976.

☆ 고사성어 / 주관방화(州官放火)

‘주관이 불을 놓다’라는 말이다. 관리나 상급자가 백성들이나 아랫사람의 자유와 권리를 묵살하고 일삼는 전횡을 비유한다. 육유(陸游)의 노학암필기(老學庵筆記)가 원전. 송나라 주관(州官:지방장관) 전등(田登)은 백성들이 자기 이름과 발음이 같은 등(燈) 자를 입에 올리지 못하게 했다. 상원절(上元節:정월 대보름) 밤 방화등(放花燈)을 켜는 공고문에도 ‘등불 켠다(放燈)’ 대신 ‘불을 놓는다(放火)’라 쓰게 했다. 사람들이 “주관의 방화만 허용되고 백성들이 등불을 켜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只許州官放火 不許百姓點燈]”라며 비꼰대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 / 신용점수제

개인 신용을 등급이 아니라 실제 신용 상태를 적용해 1~1000점 사이의 점수를 부여하는 제도.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종전 1~10등급으로 나누는 신용등급제가 등급 구간 안에서 상위 등급과 신용도가 유사해도 등급 차이로 대출 심사에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어 이 문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 고운 우리말 / 바리

한 분야에 집중하는 사람을 낮추어 부르는 순우리말로 ‘악바리’, ‘군바리’처럼 쓴다.

☆ 유머 / 술꾼의 독백

골목길에서 한밤중에 술 취한 남자가 전봇대를 붙잡고 돌면서 손으로 더듬어가며 중얼거렸다.

“이런 이런! 어떡하지? 벽 속에 완전히 갇히고 말았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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