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입력 2021-09-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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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에너지비용 부담 현황조사 발표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국내 제조 중소기업 10곳 중 9곳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이 부담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312개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비용 부담 현황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산업용 전기요금에 관해 부담된다는 응답이 88.8%(매우 부담 20.8%+다소 부담 36.2%+약간 부담 31.7%)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연료비연동제 도입에도 2분기 연속 전기요금을 동결한 조치에 대해 ‘경영안정 효과가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67.0%로 조사됐다.

전기요금체계 개편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경부하요금 인상과 관련해 조업 경험이 있는 업체들은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54.8%)’와 ‘에너지비용 지속 상승 전망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확대(32.5%)’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에너지 절감과 관련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시 ‘필요한 수준이며 더는 절감할 수 없음’으로 응답한 기업은 51.3%에 달했다. 반면 ‘인상 폭 만큼 절감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5.8%에 불과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전기요금 동결조치가 중소기업의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됐지만,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발전믹스 전환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 전망에 산업계 전반의 위기의식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드라이브로 발전단가 상승압박이 지속하는 만큼 ‘중소기업 전용요금제’를 도입하고, 지원사업 규모와 홍보를 강화해 관련 피해를 최소화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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