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 종목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일성건설은 전일 대비 29.95%(1300원) 내린 5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사는 현재 여권에서 가장 강력한 차기 대권 후보다. 지난 3~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8%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성건설은 이 지사의 기본주택 관련 공약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역세권 지역에 30평대 아파트 100만 호를 지어 기본 주택으로 저렴한 임대료에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일성건설은 앞선 8월 말 캄보디아에서 캄퐁츠낭 등 5개 지역의 지방도로를 건설하는 3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공사기간은 960일, 계약금은 504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 14.79%에 해당된다.
코스닥 종목 중 아모센스는 전일 대비 29.72%(4800원) 오른 2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애플카 부품 공급망에 국내 아이폰 부품업체들이 대거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아모센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센스는 2008년 설립한 차세대 전장 및 사물인터넷(IoT) 종합 솔루션 업체로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차폐 시트를 개발했다.
또한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고출력 차폐시트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전장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RF모듈도 개발하면서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애플카에 대해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 대신에 자체 개발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