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실업지표 호조에도 하락...다우, 4일 연속 내림세

입력 2021-09-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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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31만 건으로 감소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연준 FOMC 앞두고 ‘관망 모드’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69포인트(0.43%) 하락한 3만4879.3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79포인트(0.46%) 내린 4493.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38포인트(0.25%) 떨어진 1만5248.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 실업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개선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행보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 모드가 짙어진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31만 건으로 전주 대비 3만5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000명을 밑돌았다. 이로써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해 3월 14일 25만6000건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업자가 줄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지만, 신규 고용은 예상만큼 빠르게 늘지 않고 있어 고용주들이 일자리를 메우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는 23만5000건에 그쳤다.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도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WSJ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9월 회의에서는 테이퍼링에 대해 너무 많이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도 경제 데이터가 예상대로 들어오면 올해 자산매입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매입 속도는 완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도 악재였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여러 항공사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항공 예약이 줄고 취소가 늘었다며 올해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해 다시 신중모드에 돌입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운동용품 업체 룰루레몬이 올해 실적 호조를 전망하면서 10% 넘게 올랐고, 가구 소매업체 RH도 실적 호조에 8%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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