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 교도소서 화재…41명 사망

입력 2021-09-08 16: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땅그랑 교도소 마약사범 수감시설서 화재
41명 죽고 8명 중상...경찰 합선 추정
“1000여 명 수용시설에 두 배 가까운 수감” 지적도

▲인도네시아 경찰들이 8일 시신 가방을 땅그랑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땅그랑/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경찰들이 8일 시신 가방을 땅그랑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땅그랑/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의 한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4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현지매체 콤파스닷컴에 따르면 오전 1시 50분경 반뜬주 땅그랑 1급 교도소 C블록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41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도소는 총 7개의 블록으로 구성돼 있고 불이 난 C블록에는 9개 방에 걸쳐 122명이 머무르고 있었다. 교정 당국은 C블록엔 마약사범들이 수감 중이며 사고 직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다.

법인권부 대변인은 “화재 현장은 여전히 회복 중에 있다”며 “사상자들은 땅그랑 병원으로 후송됐고 경미한 부상자는 교도소 내 진료소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화재 원인을 합선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현지에선 과밀 수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해당 교도소는 1225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현재 두 배 가까운 수감자가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73,000
    • -1.14%
    • 이더리움
    • 4,518,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2.39%
    • 리플
    • 754
    • -0.92%
    • 솔라나
    • 206,500
    • -2.5%
    • 에이다
    • 670
    • -1.62%
    • 이오스
    • 1,190
    • -2.38%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1.4%
    • 체인링크
    • 21,170
    • -0.33%
    • 샌드박스
    • 658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