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고쳐줘" 파손된 도로 한가운데 바나나 나무 심은 美 주민

입력 2021-09-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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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 도로 보수 해달라" 항의 의미

▲바나나가 심긴 상태인 포장도로. 지역 당국은 개인 소유 도로이므로 보수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유튜브 채널 WKMG News 6 ClickOrlando 영상 캡처)
▲바나나가 심긴 상태인 포장도로. 지역 당국은 개인 소유 도로이므로 보수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유튜브 채널 WKMG News 6 ClickOrlando 영상 캡처)

파손된 도로를 보수해주지 않는 지역 당국에 대한 항의 표시로 차도에 나무를 심은 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현지시각) 미국 통신사 UPI 등 외신은 플로리다 주 리 카운티의 한 도로에 한가운데에 바나나 나무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나무는 도로포장이 벗겨져 흙이 드러난 구멍에 심어졌는데, 목격자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두 사람이 차에 나무를 싣고 와 해당 위치에 나무를 세웠다.

이들은 나무를 도로에 심은 의도를 직접 밝히지 않았으나 나무가 심어질 정도로 도로가 심각하게파손된 상황에서도 도로를 보수해주지 않는 지역 당국에 대한 항의 표시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실제 마을 주민들은 파손된 도로가 차량 운전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고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는 이 바나나 나무 때문에 오히려 통행이 더 힘들어졌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리 카운티 당국은 바나나 나무를 철거하지도 파손된 도로를 보수 하지도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 관계자는 “이 도로는 개인 소유이다”라며 “도로 주인들에게 포장도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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