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사망자·입원환자 급증...겨울 대확산 이후 최고 수준

입력 2021-09-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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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사망·입원 급증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집중치료실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고 있다.  베이커스필드/AP뉴시스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집중치료실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돌보고 있다. 베이커스필드/AP뉴시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와 입원환자 수가 다시 급증해, 지난해 겨울철 대확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최근 7일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2주 전 대비 12% 증가한 10만2285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53% 급증한 1544명이었다. 입원환자와 사망자 수 모두 지난겨울 대확산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사망자 수의 경우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500명을 넘겼다. 이는 한 달 전인 8월 초보다 5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다소 둔화한 가운데 확진자 수치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인 입원 환자·사망자 수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6만901명으로 2주 전 대비 7% 증가했다.

NYT는 올해 7월까지만 해도 급감한 신규 확진자로 희망이 보였지만 치솟는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로 아직 코로나19 극복까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률이 47% 그쳐 감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백신 접종이 아직 허용되지 않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제도 지역별로 다른 상황에서 새 학기가 시작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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