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한국과 코로나19 백신제조 포괄적 협력 중”

입력 2021-09-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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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원 14명, 올해 두 차례 바이든에 한국 백신스와프 제안
백악관 “포괄적인 협력 진행 중” 답변

▲캐럴린 멀로니 하원 감독개혁위원장. AP뉴시스
▲캐럴린 멀로니 하원 감독개혁위원장. 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연방 하원의원들이 제안한 한국과의 백신 협력 강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뉴욕주 광역대의원인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백악관이 최근 캐럴린 멀로니 하원 감독개혁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 서한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제조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그룹’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포괄적인 협력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백악관은 지난 6월과 8월에 각각 100만 회와 40만 회 분량의 얀센 백신을 한국에 보낸 사실을 언급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와 한국의 관계는 매우 깊다”고 강조했다.

앞서 멀로니 위원장은 여야 연방 하원의원 14명의 서명을 받아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에 대한 백신 스와프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당시 이들 하원의원은 “한국이 신속하게 백신 접종 능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백신을 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며 백신 스와프 체결을 제안했으나 백악관은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백악관이 이번 서한을 통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향후 백신 스와프 체결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놨다는 분석이 나온다.

멀로니 위원장과 함께 백신 스와프 제안을 준비한 김민선 관장은 “백악관의 답신에는 한국이 현재 코로나19 탓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내용도 언급됐다”며 “백악관이 한국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은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관장은 “백신 스와프에 대해 미국 조야의 여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미국 정부를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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