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미애 맹공은 '단답'하고 '할말'만

입력 2021-09-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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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마이TV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했다. (오마이TV 캡쳐)
▲1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마이TV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했다. (오마이TV 캡쳐)

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맹공에 ‘단답’으로 방어했다.

이날 오마이TV 주관 토론회에서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 지지선언 인사들 관련 논란을 짚었다. 지지선언 충청 지방의원들 중 일부가 동의한 적 없다고 밝힌 것과 진보·보수 진영 인사 108인 중 장경동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등 극우적 행보를 해온 점이다.

이 전 대표는 이에 “아는 바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추 전 장관은 “모르는 일이라면 지지선언의 진실성이 의심받는다. 단호히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지만 이 전 대표는 “확인하겠다”고만 답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이 전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쳐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당사자가 입장문을 냈고 발언이 잘못 보도됐다. 그 매체는 여러 불공정한 보도를 했다”고 일축했다.

추 전 장관이 이에 “조국을 쳤다는 말을 한 최 전 총장을 고소하는 게 맞다고 보는데, 녹취에 입각해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한 게 합당한가”라고 따져 묻자 이 전 대표는 “조 전 장관도 그럴 일이 없다고 믿음을 표한 바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전 대표의 단답이 계속돼 두 후보의 남은 답변시간 차이가 커지자 추 전 장관은 사회자에 조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돌봄 정책과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 관련 자신의 주장을 펼친 후 추 전 장관에 “이제 질문하라”고 넘기려 했지만 시간 차이가 여전해 자신의 공약인 공직자윤리처 신설을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이후 이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180석이 넘는 압도적 의석에도 개혁입법 성과가 부진했다는 지적을 내놨고, 이 전 대표는 이에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급한 입법 과제를 처리했다”며 “부탁을 하자면 동료의원을 끌어안고 수고했던 의원들에 대한 사랑을 베푸는 게 어떨지 아쉬움을 항상 느낀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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