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삼다수 판권 입찰 불참…4개사 입찰 참여

입력 2021-09-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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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삼다수 소매유통 판권 경쟁 불참을 선언했다.

생수 브랜드 부동의 1위인 제주 삼다수는 소매유통 판권 입찰시마다 유통업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왔다. 농심에 이어 광동제약이 소매유통 판권을 확보한지 10년이 지나며 올해 입찰이 입박한 가운데 LG생활건강의 불참 선언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업소용 삼다수 유통을 담당하고 있어 이번 입찰 경쟁에서 유력 주자로 거론돼왔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현재 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4개사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1일 "코카콜라음료는 자사 먹는샘물 브랜드인 강원평창수, 다이아몬드 샘물, 휘오 순수 등의 판매에 주력하기 위해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주 삼다수의 판권 향방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 건 이 생수의 소매유통 판권 계약 만료일이 12월로 임박했기 때문이다.

현재 삼다수는 광동제약과 LG생활건강이 각각 소매용 제품, 비소매ㆍ업소용 제품을 맡으며 이원화돼 있다. 특히 광동제약은 2012년 삼다수 소매유통 판권을 따낸 이래 계약 연장, 재계약 등을 거쳐 10년 가까이 슈퍼마켓, 편의점 등 소매점 유통을 담당해왔다.

당초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을 광동제약과 함께 이번 입찰경쟁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식당, 호텔, 패스트푸드 등 비소매, 업소용 제품 등 삼다수 유통의 도매부문을 맡고 있다. 코카콜라를 통한 탄탄한 음료 유통망을 갖춘 것이 LG생활건강의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삼다수 소매 유통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진 LG생활건강이 시너지를 위해 입찰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삼다수 입찰 불참을 선언하며 기존 코카콜라의 생수 브랜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의 입찰 불참이 기존 코카콜라의 생수 브랜드와 삼다수의 카니발라이제이션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한다.

삼다수 입찰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에 발표된다.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7월 중순에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달 말까지 접수 신청을 받았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등 결과가 다음 달에 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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