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 2021년 신진 과학자 구태윤ㆍ양한슬ㆍ현유봉 교수 선정

입력 2021-08-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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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태윤 교수, 양한슬 교수, 서경배 이사장, 현유봉 교수
 (아모레퍼시픽)
▲(왼쪽부터) 구태윤 교수, 양한슬 교수, 서경배 이사장, 현유봉 교수 (아모레퍼시픽)

서경배과학재단은 28일 2021년 신진 과학자로 구태윤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양한슬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 현유봉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한 신진 과학자 3명의 ‘증서 수여식’에는 재단 이사진, 국내 생명과학 석학 등이 참석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증서 수여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생명의 존엄성과 기초과학의 가치를 절감했다”라며 “연구 공동체로서 서로의 연구를 돕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연구를 수행해 달라”고 신진 과학자에게 당부했다.

구태윤 교수는 뉴런을 광학 소자로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로 복잡한 뇌의 연결망을 시각화하는 연구를 제시했다. 양한슬 교수는 피부가 벗겨져도 흉터 없이 회복하는 아프리카 가시쥐에 주목,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조직 재생 기전을 밝힌다. 가시쥐 유전체 연구를 통해 피부 질환이나 외상을 입어도 흉터 없이 치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유봉 교수는 식물이 머금은 물이 줄어들며 움직이는 ‘건습식 기관운동’을 규명한다. 제비꽃이나 봉숭아가 씨앗을 멀리까지 퍼트리는 방법이다.

이날 오후 ‘SUHF Symposium 2021’은 김빛내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2018년 선정된 신진 과학자 다섯 명이 3년 동안 진행한 연구를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김진홍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의 ‘근골격계 퇴행성 질환의 재생 치료 기전’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의 ‘암세포에서의 복잡 유전체 구조 변이의 발생 및 기능적 영향’ △우재성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의 ‘간극연접채널의 구조와 메커니즘’ △정인경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의 ‘염색질 삼차원 구조의 원리’ △박현우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의 ‘세포 탈부착성 재프로그래밍’을 주제로 한 최근 연구 성과 및 향후 연구 방향 등이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2016년 사재 30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생명과학 분야 신진 과학자 20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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