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휘발유값 급등…지난해 말 대비 50%↑

입력 2009-01-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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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50% 가까이 급등하는 등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23일 기준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국제 휘발유(옥탄가 95 기준) 가격은 배럴당 56.95달러로 경유 가격(배럴당 54.52달러, 황 함량 0.05%)을 앞질렀다.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말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39.38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를 타더니 무려 44.6%나 폭등했다.

이는 경유 가격이 올해 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으로 경유값이 급등했으나 사태가 진정된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작년 말 경유 가격은 배럴당 56.07달러로 지금까지 거의 변화가 없었다.

같은 기간 두바이 원유 가격은 배럴당 36.45달러에서 42.15달러로 15.6%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4분기에 폭락하면서 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게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1~2주의 간격을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앞으로 국내 유류제품도 경유보다는 휘발유 가격의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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