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신용대출 한도 연 소득 내로 줄인다

입력 2021-08-27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행)이 신용대출를 연봉 한도까지만 내주기로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가계 신용대출의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의 시행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우리은행은 9월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역시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내에서 실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농협은행은 24일부터 신규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1억 원 이하, 연 소득 100%로 축소했다. 기존 한도는 2억 원이었다. 하나은행도 27일부터 연 소득 100%로 한도를 줄였다. 기존 신용대출로는 최대 1억 50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1억 원으로 줄었다.

은행들의 조치는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의 회의에 따른 것이다. 이날 금감원은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을 불러들여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의 개인 한도를 연 소득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풍선효과를 우려해 저축은행 업계에도 비슷한 수준의 신용대출 관리를 주문했다.

금감원의 요청에 따라 시중은행은 27일까지 신용대출 상품별 한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요청한 만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금융지원과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다수의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연봉까지 줄이겠다는 내용을 계획서에 담을 가능성이 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39,000
    • -3.76%
    • 이더리움
    • 4,493,000
    • -4.55%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5.24%
    • 리플
    • 747
    • -4.48%
    • 솔라나
    • 208,000
    • -9.17%
    • 에이다
    • 675
    • -5.86%
    • 이오스
    • 1,219
    • -2.56%
    • 트론
    • 167
    • +1.83%
    • 스텔라루멘
    • 162
    • -5.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7.98%
    • 체인링크
    • 21,040
    • -5.31%
    • 샌드박스
    • 654
    • -9.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