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반기 팔린 전 세계 TV 절반은 '삼성-LG'

입력 2021-08-24 11:12 수정 2021-08-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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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반기 TV 2000만대 판매 돌파… 16년 연속 1위 순항
LG전자 2분기 OLED TV 판매량 '역대 최대'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린 TV의 절반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 TV는 압도적 경쟁력을 보여줬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TV는 총 9911만 대, 총매출액은 542억8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7.4%와 36.1%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분기 들어 LG전자 OLED(올레드) TV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종전보다 줄었다.

매출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3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고, LG전자가 19%로 2위를 기록해 우리 기업이 전체 TV 시장 점유율의 절반(50%)을 차지했다. 일본의 소니(9.3%)와 중국의 TCL(7.4%)·하이센스(7.3%)를 큰 격차로 제쳤다.

지난해 상반기는 삼성전자 31.3%, LG전자 17%로 합계 50%에 미치지 못한 바 있다.

수량으로는 삼성전자가 작년 상반기(1907만 대)보다 10.3% 늘어난 2103만 대(21.2%)를 판매하며 5년 만에 판매 대수 20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75형 이상, 2500달러 이상의 고가 제품에 집중하는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하면서 상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했다.

네오 QLED를 앞세운 삼성 QLED TV는 상반기에만 약 400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46% 이상 증가했다.

또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75형 이상 시장에서 43%, 80형 이상 시장에서 5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 시장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삼성을 포함해 전체 QLED TV는 상반기에 525만대가 판매됐으며, 프리미엄 TV의 다른 한 축인 OLED TV는 273 만대가 팔렸다.

▲ LG전자가 더 완벽한 화질의 올레드 에보(evo)를 비롯한 2021년형 LG 올레드 TV를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LG 올레드 TV는 역대 최고 성능의 올레드 에보를 필두로 최대, 최다 라인업을 갖추며 더 강력해졌다. 사진은 LG 올레드 TV(올레드 에보, 모델명: G1)가 집 안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배치돼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 LG전자가 더 완벽한 화질의 올레드 에보(evo)를 비롯한 2021년형 LG 올레드 TV를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LG 올레드 TV는 역대 최고 성능의 올레드 에보를 필두로 최대, 최다 라인업을 갖추며 더 강력해졌다. 사진은 LG 올레드 TV(올레드 에보, 모델명: G1)가 집 안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배치돼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OLED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는 올 상반기 총 173만5000여 대를 출하하며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특히 LG전자 OLED TV는 2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출하량을 달성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2분기 LG OED TV 출하량은 94만5600대를 기록했다.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늘어 100만 대에 육박했다.

직전 분기는 물론이고 연말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 출하량까지도 넘어선 결과다.

LG전자는 2분기에 OLED TV 성장에 힘입어 총 628만2000대 TV를 글로벌 시장에 출하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40% 이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은 백신 접종 확산으로 '집콕' 수요도 줄면서 판매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체 간 판촉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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