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권 도전' 점점 멀어지나…"먼저 당 수습부터"

입력 2021-08-23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태규 대신 최연숙 사무총장으로 인선
독자 출마 가능성에 "체제 정비하겠다"
김동연에게 손짓…金 측 "계획 없어"
차기 대선 후보 조사에서 1.5%로 하락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독자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비쳤다. 안 대표는 이태규 의원이 물러난 사무총장 자리에 최연숙 의원을 앉히며 당내 어수선한 문제를 먼저 수습하겠다고 강조했다. 3지대에서 남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향해서도 여전히 손을 내밀고 있다. 다만 김 전 부총리는 기존 정치권과 거리를 두겠다고 한 만큼 함께할 가능성이 작아 안 대표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독자적으로 대선 출마를 할 가능성에 관해 "먼저 당 수습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여러 가지로 어수선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번 주 내로 이른 시일 안에 전체적 체제를 정비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생각"이라며 "그런 체제에서 함께 논의하면서 대한민국의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안 대표가 말한 대로 국민의당 내부에는 국민의힘과 합당 결렬 후 몇몇 인사들이 탈당했고 여기에 이 의원까지 사무총장직을 내려놓으며 일각에서 안 대표와 갈등이 불거진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관해 안 대표는 "이 의원은 사실 작년 초부터 1년 반 동안 당 창당부터 모든 실무를 담당했다"며 "조금이라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양해를 구해와서 그러자고 함께 논의했다"며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총장 자리에는 최연숙 의원, 최고위원 자리에는 김근태 부대변인, 정책위의장 자리엔 홍성필 외교부 국가인권위원회 자문위원을 임명했다.

안 대표는 당내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한 후 독자 출마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력이 줄어든 만큼 3지대에 남은 김 전 부총리에게 계속해서 손짓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어떤 분과도 뜻이 같으면 만날 용의가 있다"며 "정치인들끼리 만남이란 거의 필요할 때 서로 논의하기 위해 만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다만 김 전 부총리는 안 대표와 함께할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 김 전 부총리는 20일 충북 음성에서 대권 도전을 시사하면서도 안 대표와 만남에 "계획이 없다"고 얘기했다. 이어 "세의 유불리나 정치 공학에 기댈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도 사실상 기존 정치 틀에 있기 때문에 함께할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 측 핵심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일단은 계획이 없다"고 얘기했다.

김 전 부총리가 안 대표와 거리를 두는 만큼 안 대표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합당 결렬 후 지지율까지 하락하는 상황이다.

2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2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결과에 따르면 안 대표의 적합도는 1.5%로 나타났다. 전주(2.4%)보다 0.9%P 하락한 수치다. 전체 후보 중 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범 보수권 후보 적합도에서도 1.7%P 하락한 3.4%로 5위에 그쳤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97조 청구서 내밀지도 못하고”...구글에 지도 내준 정부의 ‘빈손 대책’
  •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 3억8000만원…집 마련에 85% 쓴다 [데이터클립]
  • 미사일보다 무섭다?…'미국-이란 전쟁' 기뢰가 뭐길래 [인포그래픽]
  • [르포] 빈 건물 사이 무인택시만…AI 열풍도 못 살린 '혁신 1번지'
  • 1000억 흑자에 찬물 끼얹은 엔화 반값…토스, IPO 기업가치 새 변수
  • 석유만이 아니다⋯중동 전쟁, 6가지 필수 원자재도 흔든다
  • 개정 노조법에 고무된 민주노총⋯첫날부터 무더기 교섭요구
  • 잠실운동장 개발사업 올해 '첫 삽'…코엑스 2.5배 스포츠·MICE 파크 조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763,000
    • +0.36%
    • 이더리움
    • 3,003,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1.22%
    • 리플
    • 2,038
    • +0.1%
    • 솔라나
    • 125,900
    • +0%
    • 에이다
    • 385
    • +0%
    • 트론
    • 424
    • +2.17%
    • 스텔라루멘
    • 23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90
    • +2%
    • 체인링크
    • 13,230
    • +0.84%
    • 샌드박스
    • 121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