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 사망자 2000명 넘어…구호품 놓고 시민·경찰 대치하기도

입력 2021-08-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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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189명, 부상자 1만2268명
구호품 도착하자 사람 몰려...경찰 경고 사격

▲아이티 레스카예스에서 18일(현지시간) 구조대원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레스카예스/EPA연합뉴스
▲아이티 레스카예스에서 18일(현지시간) 구조대원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레스카예스/EPA연합뉴스
아이티에서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이 2000명을 넘어섰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티 시민 보호국은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2189명, 부상자 수는 1만2268명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수십 명이 실종 상태로, 당국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재난 상황이 악화하면서 현지에선 시민과 경찰 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재난 지역에 구호 비행기가 도착해 승무원들이 트럭에 물품을 싣는 과정에서 구호품을 차지하기 위해 몰린 사람들과 경찰이 대치한 것이다.

AP는 수송 경비대 중 한 명이 한 무리의 젊은 시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두 발의 경고 사격도 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구호품과 임시 대피소를 만드는데 필요한 방수포 등을 요구하면서 연일 당국에 항의하고 있다.

현재까지 규모 7.2 지진으로 아이티에선 주택 7000채 이상이 무너졌고, 1만2000채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또 3만 가구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학교와 사무실, 교회 등도 무너져 내렸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구호품의 잘못된 관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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