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이준석, 원희룡과 통화 내용 사실 그대로 밝혀라"

입력 2021-08-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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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불안한 마음 가지시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후보가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예비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원희룡 예비후보와 통화 녹취록을 사실 그대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당내 단합을 위해선 해당 내용을 제대로 공개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 후보는 이 대표의 공정한 경선 관리가 우려된다며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18일 오후 여의도에 있는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이슈 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논란이 됐다면 그 내용에 대해서 국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사실 그대로 밝히는 것이 공인으로서 도리"라며 "그 내용에 대해 서로 자기 유불리를 떠나서 사실대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우리 당의 단합과 결속, 그리고 경선 과정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서 과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줬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당내 단합과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서 신뢰가 가장 우선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도부가 좀 더 깊은 생각을 가지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촉구한다"며 "우리 당이 서로 협력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최 후보는 이번 사태가 이 대표의 경선 관리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 대표가 윤 후보와 관계에서 문제도 있고 서로 갈등을 벌이다가 그게 다행히 봉합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또 원 후보와 사이에서 녹취 문제가 불거졌다"며 "사심 없이 내용을 밝히고 국민 여러분이 더 이상 당이 갈등이 생긴 상태에 있다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시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 후보는 이 대표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정확하지도 않은 인공지능 녹취록 일부만 풀어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 6시까지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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