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시사한 김동연 측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은 안갈 것"

입력 2021-08-17 15:07 수정 2021-08-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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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연대 가능성…권은희 "적극 소통할 것"
유쾌한반란 이사장·상송대 교수직도 내려놔
김동연 측 "18일 고별 강연 후 구체적 메시지 낼 것"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글로벌 이슈 논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글로벌 이슈 논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제3지대'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 이사장직과 교수직도 사임하며 대권행보를 위한 채비도 마쳤다.

김 전 부총리측 관계자는 17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는 가지않겠다라는 결론을 어느정도 내렸다"고 답했다.

제3지대를 통한 김 전 부총리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하고 제3지대에 머물며 중도층 확대애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내표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동연 전 부총리와 이번 주중으로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제3지대에서 나타나는 후보는 당연히 엄청난 영향력과 결정력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안 대표도 합당 결렬관련 기자회견 직후 '제3지대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와 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어떤 분이든 만나서 의논할 그런 자세가 돼 있다"라고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대권행보 본격화를 위한 준비도 어느정도 마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신상에 변동이 생겨 알려드린다. 얼마전 유쾌한반란 이사장을 사임했다"라며 "앞으로 제 행보를 감안할 때 비영리법인 대표직을 계속 맡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이유로 맡고 있던 한국방송대 석좌교수 자리도 그만두었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대선 출마 선언과 거취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김 전 부총리측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선언 시점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18일 방송대 고별 강연 이후 명확한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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